갑상선기능저하증이란?

 

'이유 없이 늘 피곤함을 느껴요.'

'남들보다 추위를 훨씬 많이 타요.'

'변비가 심해요.'

'피부가 건조해요.'

'딱히 많이 먹는 것 같지 않은데 살이 쪄요.'

 

혹시 내 얘기 같지 않으시는가요?

 

그렇다면 갑상선기능저하증 (=갑상샘 저하증)이 아닌지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갑상샘 저하증 (갑상선기능저하증)이란?

갑상선에서 갑상선 호르몬이 잘 생성되지 않아 체내에 갑상선 호르몬 농도가 저하된 상태를 말합니다.

 

보통 혈액 검사를 통해 갑상선 호르몬인 T4  또는 T3 농도가 정상보다 낮게 측정될 때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또한, TSH (Thyroid Stimulating Hormone) 수치가 상승하면 갑상선 기능이 저하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TSH 정상 수치 : 0.4 ~ 5.1 mU/mL

TSH  수치가 10 mlU/L 이상이면 심혈관계 질환의 발생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치료가 필요합니다.

 

검사 방법

혈액 검사를 하기 위해 별도의 금식이 필요하지 않으며, 1~3일 후 문자로 수치 결과를 통보해 줍니다. (병원마다 상이)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갑상선 호르몬 제제를 복용함으로써 갑상선 기능을 정상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호르몬 제제는 아침 공복에 복용하는 것이 좋고, 복용 후 30분간은 공복을 유지해 주는 것이 흡수에 좋습니다.

약을 드실 때는 철분제나 칼슘 약과 함께 먹을 경우 갑상선 호르몬 제제의 흡수를 저하할 수 있으니

시간 간격을 충분히 두고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복용할 약의 용량을 줄일지, 높일지에 관해서는 보통 3~6개월마다 혈액검사를 통해 수치 변화를 추적 관찰 후 담당 의사와 상담하여 결정하게 됩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에는 어떤 식단이 좋을까요?

변비가 있을 경우 충분한 수분 섭취와 섬유질이 높은 식사가 좋습니다. (채소, 과일, 해조류, 콩류 등)

철 결핍성 빈혈이 있는 경우 육류, 계란노른자, 굴, 간, 생선과 같은 철분 함량이 높은 식품을 섭취합니다.

그러나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증가한 경우 가공육, 튀김, 버터, 계란노른자, 오징어, 새우와 같이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은 음식은 섭취 횟수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주의할 점

요오드를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는 것은 갑상선 기능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혹시 임신 중에 갑상선 호르몬 제제를 복용해도 될까요?

오히려 임신을 원하거나 임신 중인 임산부에게 더 치료가 필요합니다.

갑상선 호르몬은 임신 유지와 태아의 뇌 및 신경 발달에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임신 전에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진단받았다면 태아에게 넘어가는 갑상선호르몬의 양이 부족하지 않도록 반드시 갑상선 호르몬제를 복용해야 합니다. 

 

이에 임신을 계획 중이거나 임신 중에 혈액 검사를 통해 갑상선 추가 검사가 필요하다는 결과를 받으신 분들은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